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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도 심상치 않네

웃는얼굴로1 2016. 10. 5. 16:04

9월 상승률, 전달의 두 배

 

수도권 집값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8·25 가계부채 대책으로 인해 공공 택지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수직 상승하면서 경기 신도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3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값은 0.29% 오르며 8월 상승률(0.15%)의 배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9월 마지막 주 위례, 일산 등 경기권 신도시 아파트 값 상승률은 0.12%를 기록하며 2011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례 사랑으로 부영'이 일주일 만에 1000만원이 오르는 등 위례신도시 아파트 값이 한 주 새 0.24% 올랐고, 일산(0.17%), 평촌(0.16%), 분당(0.14%) 아파트 값도 많이 올랐다. 지난주 경기·인천의 아파트 값은 추석 직후보다 상승 폭이 0.03%포인트 늘어난 0.12%를 기록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 재건축 호재, 이사철 등이 겹치면서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가격이 다소 조정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에서는 상승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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