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인근 하숙집 떠나간 자리 신흥 주거단지 속속 들어서
우수한 교통여건, 편의시설 기반으로 주택시장에서도 주가 높아
하숙촌이 떠나간 서울 대학가 일대에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서울 대학가 주변은 지하철 역을 끼고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한데다 대학생을 비롯, 주변 상권을 이용하려는 인구들이 몰리면서 대규모 편의시설이 집중적으로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시장에서도 대학가 주변은 노른자위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앞에 들어서 있는 '자영동 스타시티'가 대표적인 대학가 주변 개발 사례로 현재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주변 집값과 상권을 주도하고 있다.
또 중앙대학교 인근의 흑석뉴타운도 우수한 입지여건과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좋아 꾸준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명지대학교 주변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경우도 가재울뉴타운에 편입돼 주택 건설이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도 대학가 주변에 들어서는 알짜 아파트가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대학가 주변에 개발되는 주요 분양아파트다.
흑석뉴타운에 분양중인 ‘흑석뉴타운센트레빌II’ 도 대학가 인근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이다. 도보 5분이면 중앙대학교에 도달 가능하며, 숭실대학교도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했다. 전용면적 59~146㎡로 총 963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90가구를 일반분양 중이다. 단지 주변 서달산과 국립 현충원이 있고 약 109만㎡에 달하는 근린공원이 개발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면 강남 교보타워까지 13분, 여의도까지 9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현재 계약조건을 계약금 5%, 중도금 50% 이자후불제로 완화해 분양중이다.
포스코건설이 성동구 행당동에 지을 ‘서울숲 더샵’ 은 한양대학교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이다. 서울 숲 주변에서 3년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단지 남측으로 한강을 비롯해 서울숲 등 더블 조망권을 확보했다. 전용면적 84~150㎡ 495가구 아파트와 전용면적 28~60㎡ 69실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도보 7분 거리에 왕십리역이 위치한 초 역세권 단지로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성수대교 등을 통해 서울 전지역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4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에 대흥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를 오는 7월경 분양한다. 총 558가구 중 193가구 일반분양 할 예정으로 전용면적은 37~118㎡이다. 서울지하철 6호선 대흥역과 도보 1분 거리, 2호선 신촌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염리초등, 용강초등, 숭문중, 일성여고, 광성고등, 숭문고등학교가 근거리에 있다. ‘대흥3구역 자이’에서 도보 5분이면 서강대학교에 도달가능하다.
동아건설이 용산구 원효로 1가에 분양중인 주상복합아파트 ‘용산더프라임’은 숙명여자대학교 인근에 위치했다. 31~38층 3개동, 총 559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1호선 남영역을 도보로 3분, 서울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을 도보 10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신광초등, 용산초등, 선린중, 신광여고, 배문고, 용산고가 위치하고 용산가족공원과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몰, 대형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