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자사DB에 매물로 등록된 광교신도시(수원시 이의동·원천동·하동, 용인시 상현동·영덕동) 소재 점포 282개를 조사한 결과, 올해(7월 말 기준) 평균 월세는 3.3㎡당 15만6300원으로,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판교신도시(성남시 분당구 판교동·백현동·삼평동·운중동 소대 214개 점포 대상)의 올해 평균 월세(12만9000원)를 추월했다.
![사진은 광교 원천호수 주변 모습](http://t1.daumcdn.net/news/201607/28/mk/20160728155603681tuou.jpg)
광교 상가 월세가 판교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다. 판교 상가 월세는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광교 상가를 웃돌며 이를 공고히 하는 듯 보였으나, 2015년 광교 상가 월세(평균 11만400원)가 판교 상가(10만9200)를 근소한 차이로 뒤집은 뒤 올해 들어서는 격차를 더욱 벌이고 있다.
임대보증금도 지난해 이후 광교가 판교보다 높았다. 올해 광교 상가 임대보증금은 3.3㎡당 275만원으로, 222만원에 그친 판교에 비해 23.8% 더 높았다.
광교 상가 보증금과 월세가 판교를 넘어선 데에는 용인·수원·오산·의왕 등 경기 남부 주요 도시에서 발생하는 광역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면서 늘어난 인구 등으로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상가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주민등록된 광교 인구수는 9만4984명으로, 지난해 1월(8만5392명) 비해 11.2%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판교 인구수는 9만6194명에서 9만9922명으로 3.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황이 이렇자 상가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광교 원천호수주변에서 77실 규모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최근 들어 용인, 분당, 수원 등 수도권 남부지역 투자자들의 문의가 급증했다.
염정오 점포라인 팀장은 “판교를 찾던 용인·수원·의왕 등지의 경기 남부지역 소비자들이 상권 성격이 비슷하면서 지리적으로 접근이 쉬운 광교로 이동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분양시장도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광교신도시는 인근에 삼성 등 대기업 종사자들의 거주비율이 높아 서울로 유출되는 소비층이 적어 지역 내 소비 활성화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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