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모두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7일 KB국민은행이 전국 153개 시·군·구 3만327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 4일 기준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3% 상승했고, 전세가는 0.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견인
서울(0.14%)은 재건축단지와 재개발지역에서 실수요 뿐 아니라 투자수요가 발생해 상승했다.
특히 강남지역에서는 강남3구 지역인 강남구(0.20%), 서초구(0.24%) 및 송파구(0.22%)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 지역 내 재건축 관련 신규분양단지의 높은 경쟁률의 청약 마감과 영동대로~잠실종합운동장의 종합발전계획 등의 여러 개발호재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0.18%), 용산구(0.14%)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성산동 재건축 예정 단지로 투자수요 유입이 발생하며, 용산구는 주한미군 이전부지 개발, 신라면세점 오픈 등의 개발호재로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시장(0.09%)은 서울(0.14%), 인천(0.07%), 경기(0.06%) 지역이 모두 상승하며 전주대비 상승했다.
이에 반해 5개 광역시(-0.01%)는 다시 전주대비 하락전환됐고 기타지방(-0.05%)은 11주 연속 하락세 이어갔다.
세부 지역별로는 대구(-0.17%)와 광주(-0.01%), 울산(-0.03%), 세종(-0.03%), 충북(-0.04%), 충남(-0.12%), 전남(-0.01%), 경북(-0.19%), 경남(-0.05%)은 하락했고 서울(0.14%)과 부산(0.10%), 인천(0.07%), 경기(0.06%), 강원(0.08%), 전북(0.02%)은 상승했다. 대전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장기간 상승 속 5개 광역시는 2주 연속 하락
한편 전국(0.03%)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은행 예금의 저금리로 인하여 임대인의 월세선호가 심화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대비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장기간 상승했다. 서울(0.07%) 역시 강남(0.04%)과 강북(0.12%)지역이 모두 상승하며 상승세 이어갔다.
수도권(0.06%)은 장기간 상승한 반면, 5개 광역시(-0.01%)는 2주 연속 하락했고 기타지방(0.00%)은 전주대비 보합으로 전환됐다.
세부 지역별로는 대구(-0.16%), 경북(-0.08%), 울산(-0.02%), 충남(-0.02%), 경남(-0.01%) 및 광주(0.00%)를 제외한 전국 광역지역이 모두 상승했다. 부산(0.07%)과 서울(0.07%), 세종(0.06%), 인천(0.05%), 경기(0.05%), 강원(0.05%), 대전(0.04%), 전남(0.02%), 전북(0.02%), 충북(0.01%)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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