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강남권 1년1개월만에 하락
아파트 매매가는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지난해 공급 물량의 적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다만 제주가 제2공항 추진, 관광산업 호황 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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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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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0.02%)은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 단지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전환수요가 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강남권(-0.02%)은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2014년 12월 15일 이후 첫 하락을 기록했다.
지방(0.00%)은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과 신축 공급물량 증가로 대전과 충남의 하락폭이 확대된 반면 전남 등에서 상승폭이 늘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65%), 전남·울산(0.06%), 경남(0.03%), 강원·부산(0.02%) 등은 상승했고 서울과 경기, 세종 등은 보합, 충남·경북(-0.06%),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수요 늘어도 가격 부담은 여전
전셋값은 늘어나는 전세수요에도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매매·월세 전환 수요가 늘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축 입주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대체주택의 물량 증가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0.08%)은 경기의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서울(0.11%)의 경우 강북권(0.12%)은 강북·동대문·중랑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강남권(0.10%)은 가격이 저렴한 구로구와 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린 강남·서초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지방(0.03%)은 충남·대구·경북의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신축 입주아파트가 늘면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34%), 서울(0.11%), 충북·대전·부산(0.08%), 세종(0.07%), 인천(0.06%) 등은 상승했고 충남(-0.06%), 전북(-0.02%), 경북(-0.01%) 등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은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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