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는 전용면적 계산에서 빠진다.
㎡면적을 평 단위로 바꿔볼 땐 0.3025 곱해
계약일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5일 이후
‘전용면적, 대지지분, 기준층….’
건설회사는 아파트를 분양할 때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입주자 모집공고’(분양공고)라는 것을 발표한다.
글씨가 깨알 같고, 용어도 어려워 소비자 대부분이 “대충 봐도 되겠지”라며 어깨 너머로 흘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분양공고는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은 법적 공신력을 지닌 ‘분양 알림사항’이다.
하지만, 분양공고는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은 법적 공신력을 지닌 ‘분양 알림사항’이다.
통상 분양공고는 청약접수 5~7일 이전에 게재되며, 청약방법, 계약금·중도금 납입일과 입주일자 등 청약 및 계약에 관한 중요 정보를 담고 있다.
분양공고를 알기 쉽게 보는 법을 소개한다.
◆민영주택과 국민주택
◆민영주택과 국민주택
민영주택이란 민간 건설업자가 건설하는 주택으로 청약예금이나 청약부금 통장을 갖고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국민주택이나 중형 국민주택이라는 말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대한주택공사나 민간사업자가 공급하는 것.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주택에 한하며 청약저축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대한주택공사나 민간사업자가 공급하는 것.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주택에 한하며 청약저축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보통 분양가가 민영주택에 비해 싼 점이 특징이다.
중형 국민주택은 민간 건설업체가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공급하는 주택으로 전용면적 60(18평)~85㎡(25.7평)에 해당된다.
◆전용면적과 공용면적
우선 제곱미터로 표시된 면적 표시를 평단위로 바꾸려면 0.3025를 곱하면 된다.
◆전용면적과 공용면적
우선 제곱미터로 표시된 면적 표시를 평단위로 바꾸려면 0.3025를 곱하면 된다.
예컨대 129.092㎡에 0.3025를 곱하면 39.050평형이 나온다.
아파트 공급면적은 전용면적과 주거공용면적을 더한 것으로 입주자의 실제 거주와 밀접한 공간만을 나타낸 것이다.
전용면적은 벽으로 둘러싸인 현관·거실·주방·욕실 등 실제 입주해서 이용할 수 있는 집 내부 면적이다. 발코니는 제외된다. 자신의 청약통장으로 신청할 수 있는 아파트 평형을 결정하는 기준이 바로 전용 면적이다.
전용면적은 벽으로 둘러싸인 현관·거실·주방·욕실 등 실제 입주해서 이용할 수 있는 집 내부 면적이다. 발코니는 제외된다. 자신의 청약통장으로 신청할 수 있는 아파트 평형을 결정하는 기준이 바로 전용 면적이다.
주거공용 면적은 전용면적을 제외한 2가구 이상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계단·승강기·복도 등의 면적을 표시한다.
이 때문에 전용면적이 작고, 공용면적이 넓다면 실제 집값보다 분양가를 더 많이 낸다고 볼 수 있다.
기타 공용면적은 지하주차장·관리실 등의 면적을 합한 것이다. 대지지분이란 총 대지 면적을 총 공급 평형으로 나눈 것으로 가구별로 갖게 되는 땅 면적. 입주 후 종합토지세 산정 기준이 된다.
◆층 분포 및 분양가
층은 최상층, 기준층, 1·2층으로 나눠져 있으며 옆에 층별, 평형별, 세대 수가 적혀 있다.
분양 받고자 하는 평형이 몇 층, 몇 평형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조합원이 로열층을 이미 계약해 좋은 평형이나 층수가 없는 경우도 있다.
기준층은 4·5층 이상 15층 이하인 경우가 많다. 분양가에 대해서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기준층은 4·5층 이상 15층 이하인 경우가 많다. 분양가에 대해서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분양가 항목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으로 구분되며, 자금운용을 위해 납부일정을 확실히 알아둬야 한다. 제때 중도금을 내지 않으면 연체료를 내야 한다.
분양가는 층에 따라 1·2층, 최상층과 기준층을 나눠 가격을 표시한다.
분양가는 층에 따라 1·2층, 최상층과 기준층을 나눠 가격을 표시한다.
분양가에는 취득세·등록세·소유권 이전 등기비용이 포함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계약금은 10~20%이며, 중도금은 4~8회로 나눠서 내도록 하고 있다.
법적으로 중도금은 분양가의 60% 범위 안에서 건축공정이 50% 달한 시점을 기준으로 2회 이상 나눠 납부한다.
◆계약조건도 확인해야
당첨자는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정하는 날짜에 신문 또는 분양사무실 게시판에 발표된다.
◆계약조건도 확인해야
당첨자는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정하는 날짜에 신문 또는 분양사무실 게시판에 발표된다.
계약일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5일 이후이다.
또, 계약조건 및 유의사항 등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계약체결 후 당첨을 박탈 또는 취소할 수 있는 조건이 제시되기 때문이다. 아파트 입주예정일 이전에 시공회사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연대보증인이나 보증회사가 어디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제2부 취향따라 다른 '베이(bay)'의 美學
얼마 전 내 집 마련에 성공한 P씨. 분양받은 아파트는 33평형. 새 아파트를 장만했다는 기쁨도 잠시, 전에 살던 낡은 아파트보다도 더 좁은 것 같은 거실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3베이에 최신식 설계라는 분양 담당자의 말만 믿고 샀는데, 10년도 지난 낡은 아파트보다 더 좁아 보이는 것은 왜일까?
모델하우스나 각종 분양 관련 뉴스 등을 통해 ‘베이(bay)’라는 용어를 쉽게 접하면서도 정확한 뜻을 알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저 “3베이를 적용해 채광과 환풍을 최대화했습니다” 등의 설명에 “좋은가 보다”하고 막연히 넘어갈 뿐이다. 하지만 P씨와 같이 베이에 대한 개념을 모른 채 좋다는 설명만 듣고 덜컥 집을 샀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베이란 주택 전면을 기준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의 한 구획을 말한다. 쉽게 말해 전면에 배치된 공간 1개가 1베이인 것이다. 이 공간은 꼭 방일 필요는 없고 방, 거실 등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곳이면 된다.
모델하우스나 각종 분양 관련 뉴스 등을 통해 ‘베이(bay)’라는 용어를 쉽게 접하면서도 정확한 뜻을 알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저 “3베이를 적용해 채광과 환풍을 최대화했습니다” 등의 설명에 “좋은가 보다”하고 막연히 넘어갈 뿐이다. 하지만 P씨와 같이 베이에 대한 개념을 모른 채 좋다는 설명만 듣고 덜컥 집을 샀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베이란 주택 전면을 기준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의 한 구획을 말한다. 쉽게 말해 전면에 배치된 공간 1개가 1베이인 것이다. 이 공간은 꼭 방일 필요는 없고 방, 거실 등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곳이면 된다.
![]() |
통상적으로 같은 평형이라면 베이가 많을수록 좋은 것으로 본다. 주택 전면은 남쪽, 남동쪽을 향하게는 게 대부분인데 베이가 많으면 그만큼 많은 공간에서 남향, 남동향, 동향을 볼 수 있는 덕분이다. 채광과 환풍에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이유로 주택은 베이 늘이기에 초점을 맞춰 진화해 왔다. 실제 ‘방 거실’ 구조의 2베이가 주를 이뤘던 20평형대, 30평형대 주택은 구형 평면이 된 지 오래다. 중·소형 평형일지라도 ‘방 거실 방’ 구조의 3베이가 기본인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오는 30일부터 분양될 판교신도시 주공아파트 32평형은 방 3개가 모두 전면에 배치되는 4베이(‘방 방 거실 방’)로 설계됐을 정도다.
하지만 인삼이 몸에 좋다 한들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듯 아무리 뛰어나다는 신평면도 집 주인의 취향에 맞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전면에 많은 공간이 들어갈 경우 집이 가로로 길어지고, 반대의 경우 세로로 길어지는 만큼 집 주인의 취향을 고려하면 어느 평면이 정석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탓이다.
방과 거실 넓게 쓰고 싶으면 2베이.
방, 특히 안방과 거실을 크게 쓰고 싶다면 베이가 많은 것보다는 2베이의 단순한 구조가 낫다. 베이를 많이 낼 경우 한정된 너비에 여러 개의 공간이 들어가게 돼 각 공간의 너비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2베이는 전면으로 거실과 방만 배치돼 각각의 공간이 비교적 넓게 자리잡고 있다.
![]() |
거실은 면적만 보자면 2베이든 3베이 이상이든 비슷하다. 하지만 개방감과 공간활용 측면에서 2베이가 넓어 보이는 게 대부분이다. 그림과 같이 현관에서 바로 거실로 연결되는 2베이는 통상 내부가 시원하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30평형은 현관에서 들어와 거실까지 가는데 방을 거쳐야만 한다. 현관에서 복도를 거쳐 거실에 이르는 셈인데, 좁은 복도 부분은 활용하기가 어려워 버린 공간으로 전락하기 쉽다.
![]() |
빛이 많이 드는 집을 원한다면 3베이 이상.
어린 아이가 있다면 작은방이 어두운 2베이보다 작은방까지 밝은 3베이가 유리하다. 방이 3개인 33평형의 경우 2베이라면 전면으로는 안방, 후면으로는 작은방 2개가 들어서게 된다. 전면에 비해 어두운 후면 작은방을 자녀가 써야 한다.
같은 평형의 3베이는 안방을 비롯해 작은방 1개가 더 전면에 배치된다. 작은방 2개 중 1개는 빛이 많이 드는 앞쪽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소개된 33평형 4베이는 방 3개 모두가 전면에 배치, 모든 방에 빛이 들어오기도 한다.
한편, 3베이의 최대 장점이 채광과 환풍인 만큼 향이 좋지 않다면(북향, 서향) 과감히 2베이를 선택하는 게 좋다.
![]() |
현관이 밝았으면 2베이, 주방이 넓었으면 3베이.
작은방과 작은방 사이 좁은 공간이 주방이 되는 2베이는 확 트인 전면에 비해 후면이 복잡한 모습이다. 이에 3베이의 방과 거실이 작은 이치로 주방도 답답하고 좁은 편이다. 반대로 후면이 넉넉한 3베이는 주방이 비교적 넓은 게 특징이다.
현관이 번잡하지 않고 밝았으면 한다면 거실 개방감이 높은 2베이가 좋다. 탁 트인 거실에 가리는 게 없어 현관쪽도 넓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베이는 들어서면 가리는 방 때문에 현관에 답답한 느낌을 준다.
'일반(부동산 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층분석] 대형 아파트 따라잡은 중소형 분양가 (0) | 2011.02.23 |
---|---|
아파트도 상가도…부동산 임대가 뜬다 (0) | 2011.02.23 |
불황기에 선택한 부동산 투자전략 (0) | 2011.02.21 |
주택 3채로 임대사업 가능…집값 금리수준으로 오른다면 해 볼만 (0) | 2011.02.20 |
자격 완화된 주택임대업 나서 볼까 (0) | 2011.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