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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금 한주간 0.28% 올라..상승폭 커져

웃는얼굴로1 2015. 5. 25. 17:49

서울 아파트 전세금 상승 흐름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부동산114가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과 매매가격을 조사해 2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28% 상승해, 지난주(0.2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사 성수기가 마무리됐지만, 월세와 반전세로의 매물 전환으로 전세물건이 귀하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7%)도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금이 올랐다.

서울은 송파(0.71%), 도봉(0.58%), 강서(0.49%), 성동(0.38%), 서대문(0.36%), 강북(0.33%), 강남(0.32%), 영등포(0.31%), 구로(0.30%) 순으로 올랐다.

↑ 서울 아파트 전세금 주간 변동률 추이. /부동산114 제공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000만~6500만원 상승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1000만원, 신천동 진주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1000만원, 창동 주공3단지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서는 등촌동 아이파크 1단지가 1500만~5000만원, 주공5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0.09%), 일산(0.05%), 산본(0.05%), 평촌(0.04%), 분당(0.03%)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판교동 판교원마을 3·7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8단지현대가 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서울에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이 올랐다. 하남(0.22%), 고양(0.21%), 의왕(0.20%), 구리(0.11%), 인천(0.08%), 김포(0.08%) 순으로 전세금이 상승했다.

하남시 덕풍동 덕풍쌍용이 1000만원, 고양시 화정동 별빛건영10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과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1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구리는 수택동 대림한숲이 500만원 상승했다.

매매가격 역시 강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0.09% 상승했다. 물건이 많지 않은 가운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올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4%씩 올랐다.

서울은 마포(0.21%), 송파(0.16%), 강남(0.15%), 도봉(0.14%), 서대문(0.13%), 성북(0.13%), 강서(0.11%), 강동(0.08%), 구로(0.08%) 순으로 올랐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000만~2000만원,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이 2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가 1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앞둔 개포동 주공1단지가 250만~500만원, 개포동 대청이 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0%), 평촌(0.05%), 일산(0.04%), 산본(0.02%), 판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운양동 풍경마을e편한세상이 면적별로 1000만원씩 올랐다. 평촌은 관양동 공작성일이 250만~500만원, 평촌동 향촌롯데가 1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5단지건영이 750만원, 대화동 장성2단지대명이 25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0.20%), 고양(0.09%), 의왕(0.08%), 평택(0.07%), 용인(0.06%), 의정부(0.05%) 순으로 상승했다.

하남은 덕풍동 현대아파트가 1000만원 상승했다. 고양은 행신동 햇빛주공18-1·18-2단지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김민영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이사 비수기에 들어서며 수요가 증가하진 않겠지만, 전세물건 품귀로 서울 아파트 전세금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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