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가 나흘만에 급등세를 펼치고 있다. 때마침 국내 수급 측면의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코스피의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주식형펀드, 프로그램의 움직임이 점차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최근 들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한국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는 시점에서는 재차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로 9857억원이 유입됐는데 이는 저가에 매수하려는 대기 자금이 여전히 풍부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도가 잦아든 것도 수급상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증시의 펀더멘탈 훼손이 없었고 미국과 중국에서 오는 모멘텀도 여전히 견조한 만큼 수급의 패만 풀린다면 코스피의 반등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가 되었던 수급 쪽에서 해결의 단서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 일단 주목해 볼 만하다는 얘기다.
임 연구원은 "앞으로는 대량 매물 출회에 따른 추가적인 조정보다 일별 등락을 반복하는 바닥다지기 과정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장기 관점에서는 실적 전망이 우수한 기존 주도주에 대한 보유 전략이 필요하고 단기 관점에서는 낙폭과대주에 대한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미국 경기 회복의 수혜가 기대되는 IT주와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자동차·화학주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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