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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하는 개포동 시영

웃는얼굴로1 2010. 9. 9. 14:14

닥터아파트     2010/09/08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시영에서 56㎡ 매물이 8억5천만원에 등장했다.


시영은 5층 30개동 총 1천9백70가구로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지구에 위치해 있는 재건축 아파트로, 개포동 주공 등과 함께 개포지구 재건축사업 후에는 이 일대가 총 4만2천여가구의 미니신도시로 탈바꿈되며 명실상부 강남구 대표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에 등장한 매물은 도배, 장판, 화장실, 싱크대 등이 올수리 돼 있는 상태이며 남동향을 바라보고 있어 일조권도 충분한 편. 현재 전세 1억원에 세입자가 살고 있으며 이를 감안하면 실제 투자금액은 약 7억5천만원 정도가 든다.


단지와 인접한 달터공원을 비롯해 양재천, 구룡산, 대모산 등이 가까워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기 좋으며 학교는 구룡초등 및 구룡중으로 배정받는다. 고등학교는 강남8학군에 지망할 수 있어 학군 만족도가 높다. 대형편의시설의 경우 차로 5분 정도 이동하면 롯데백화점, 이마트, 하나로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은 다소 거리가 있으나 단지 정문 앞으로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 도곡역, 분당선 구룡역 등으로 이동하는 버스가 수시로 다니기 때문에 이용에 큰 불편함이 없다. 도곡역에서 강남역까지 지하철로만 약 12분 정도 소요되며 종로3가 등 서울 도심도 30~40분 정도면 접근 가능하다.


56 ㎡는 재건축 후 142㎡ 이상 면적에 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142㎡를 배정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추가부담금은 약 2억5천만원 정도(추정치로 계획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로 예상돼 총 매입금액은 11억원, 3.3㎡당 2천5백59만원인 셈이다.


현재 개포동 일대 40형대 아파트값이 3.3㎡당 2천7백8만~3천3백22만원에 시세 형성하고 있음을 참고할 때 본 매물 매입 시 투자성도 좋은 편이다.


2009년 대출규제가 확대되기 이전까지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반짝 상승세를 탔고 이에 개포동 시영 동일타입 매물은 최고 9억5천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후 부동산침체기를 맞아 시세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최근 들어 강남권 일대 재건축 급매물이 간간히 소진되고 있는 상황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개포동 주공1~4단지는 급매물 소진 후 매도호가가 오르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 개포동 주공 재건축단지가 8월 한 달간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움직임은 개포주공과 동일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시영 아파트에도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지난 7월 말 발표된 개포지구 가이드라인 최종 수정안 확정과 함께 8.29 대책으로 인한 분위기 개선과 맞물려 개포동 재건축 단지들의 새로운 움직임이 기대되는 시점이라 볼 수 있다.


아직은 시장이 본격 회복하지 못해 가격조정도 가능한 만큼 현재가 급매물 접근해볼만한 시기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