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단체나 무리에 속하기를 원합니다. 사람들과 잘 섞이지 못하는 사람을 ‘외톨이’라고 하는데 현대인은 스스로 외톨이가 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추구하는 생각과 목표가 달라 남들과 다른 시간을 가져야 하거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없어 거리를 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하지 않게 친한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거나 폭행이 동반되는 왕따가 있습니다.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면 남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거나 잘난척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치는 부동산도 다르지 않아서 주변의 주거 환경과 형태에 따라 큰 영향을 받습니다.
도심을 벗어나면 논 가운데 아파트 한 동만 삐죽하게 홀로 솟아 있는 건물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명 ‘나 홀로 아파트’라고 하는데, 풍수 용어로 ‘독산(獨山)’이라고 하며 비슷한 형태의 ‘고산(孤山)’이 있습니다. 요즘 시골 아파트나 빌라는 동네의 나지막한 뒷동산보다 높아 산이나 다름없습니다.
‘고산’이란 산자락이 개발로 무너져 나를 감싸 줄 힘이 없는 주택을 말하며, ‘독산’은 무너져 내릴 언덕마저 없어 내 뒤를 받쳐줄 수 있는 조력자마저 없는 형상과 기운이 있습니다. 사람이 몰려 사는 마을마저 멀리 떨어져 있는데 겨울에는 북서풍의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어 홀로 모진 풍파를 겪어야 하는 고아의 형상입니다.
요즘은 절경이 아름다운 집을 선호하는 추세라서 산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 독산 형태의 주택이나 별장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별장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의지할 사람이나 귀인을 만나기 어려운 고독한 주거지입니다.
성격과 운을 관여하는 가상
독산의 형태를 지닌 주택에서 살고 있는 거주자는 도박이나 어느 특정 분야의 마니아로서 취미생활에만 몰두하는 경향을 가진 성격이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외톨이가 되어 그 시간에 특별한 것에 열정을 불태울 수 있다면 나름대로 한 분야에 발전을 가져 올 수 있어 나쁘다 할 수 없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필요한 사람들이 옆에 없다면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이러한 터에 살고 있는 사람은 직장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을 해도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으며 구설과 시비의 대상이 되어 상사나 동료의 책임을 혼자지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특히 사업가라면 주위 사람이나 회사나 거래처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시기가 오게 될 것입니다.
고산 형태의 터는 실력이 있을 때 문제 되지 않지만, 경쟁자가 나타나면 지위가 흔들리거나 퇴직과 동시에 이혼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사업가는 믿었던 사람으로 부터 배신당하거나 실패가 두렵습니다.
나 홀로 주택이나 아파트는 건강을 봐도 좋지 않습니다. 겨울이면 냉한 바람이 좌우에서 세차게 불어 건물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 난방비가 많이 드는 것은 물론 외출해서 돌아오면 아늑하지 않고 썰렁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터에 거주하는 노약자는 건강을 잃을 수 있으며 예민한 사람은 수면을 취해도 몸이 개운하지 않아 불면증이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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