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아래 앉아 그대 자신을 잊어 보아라.
나무만이 그 곳에 있게 하라.
붓다가 보리수 아래 앉아 있을 때 바로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
바람이 불어오고 나뭇가지가 흔들릴 때 햇빛이 내리 쬐고
어둠이 깔릴 때 붓다는 거기에 없었다.
오직 보리수만이 거기에 있었다.
붓다가 입적한 후 오백 년 동안 불상이나 부처님의 초상화가
그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대는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불교 사원이 세워져도 법당에는 불상이 없었다.
거기에는 오직 한 그루의 보리수 그림만이 있었다.
이는 아름다운 현상이다.
고타마 싯타르타가 붓다가 되었을 때,
바로 그 순간부터 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한그루의 보리수만이 거기에 있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누군가 붓다에게 묻자 그는 대답했다.
“나는 아무도 아니다. 나는 그냥 있을 뿐이다.”
오쇼 라즈니쉬 <나는 누구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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