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웨딩21 윤형래기자]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여러분의 가계는 다들 안녕들 하십니까? 혹시라도 통장 잔액이 불어나 있다면 지난 한 해를 정말 알뜰하고 검소하게 보내신 분일 겁니다. 하지만 필자를 비롯하여, 새해를 맞이하는 대다수의 월급쟁이들의 가계는 안녕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신혼부부라면 더욱더 안녕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해져 있는 수입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올라버린, 아니 오르고 있는 전세금을 비롯하여 스마트한 시대를 살아가는 스마트하지 않은 통신요금, 그나마 없는 살림에 등이라도 따뜻하게 해주던 가스와 전기까지 모두 인상되었으니 말입니다.
'오르지 않은 것은 월급뿐이고 월급쟁이 지갑은 유리지갑'이라는 말을 넋두리로 하면서도 '내가 이 시대의 삶을 살고 있는 한 어찌하리!'. 그리고 '올해는 좋아 지겠지!', '그래 좋아 질꺼야!' 라는 다짐 아닌 다짐을 해봅니다.
필자도 이 글을 통해 2014년 새로운 다짐과 더불어 조금은 불어나 있을 통장잔고를 소망해보고 대한민국의 모든 유리지갑 월급쟁이 분에게 조금 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다 알고 있을법한 재테크를 소개합니다.
이에 고품격 웨딩문화 매거진 < 월간 웨딩21 > 과 170만 여성 커뮤니티 < 결혼 준비대백과 웨프 > 에 지면을 빌어, 평범하지만 현실적인 2014년 알뜰 재테크에 대해 소개 하고자 합니다. 더러는 알고 계실 수도 있을 것이고 실천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알고 있더라도 한번씩 읽어 봐주시기 바랍니다.
돈을 잘 쓰기 위해 통장을 쪼개자!
월급쟁이가 새해를 맞이하여, '돈을 어떻게 많이 버느냐?'를 고민하고 있다면 그것은 아주 잘못된 출발이다. 가계 재테크는 돈을 어떻게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지출하느냐!에 따라 연말에 통장의 잔고가 플러스인가! 아님 마이너스인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그럼 올해 연말 늘어난 통장 잔고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들어오는 돈은 고정되어 있으니 들어온 돈을 잘 쓰는 방법을 알고 효과적인 포트폴리오를 짜보는 것이 우선이다.
그 시작으로 통장을 분활, 일명 통장 쪼개기를 하여 여러 개를 만들어 각각의 쓰임새에 맡게 통장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가스 비, 전기세, 관리비, 통신비 등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고정비 전용 통장. 가족 모두의 각종 보험금 및 적금 등을 관리 할 수 있는 자산 통장, 가족의 의식주를 담당하게 될 생활비 통장. 그리고 얘기치 않게 발생할 수 비상 사태에 대비해 비상 통장 등으로 구분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필자처럼 한통장에서 모든 입출금을 다 되게 하여, 수 많은 입출금으로 기록으로 인한 확인이 어려워 심지어는 수입 및 지출 확인을 포기하는 상태를 만들지 않기 위함이다. 또한 현금의 흐름을 쉽게 확인 하여 과소비를 방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효과적인 돈 쓰기를 하자!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지출 구조조정의 단편적인 예로 필자의 통신비 구조조정의 이야기를 먼저 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몇 달 전까지LTE-A 기종을 쓰면서 한달에 9만원가량(전국민 무한69요금제)의 통신비를 매달 주고 있었다. 이는 고지서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고객님에게는 '그냥 이게 좋아요!', '무제한 통화가 가능' 하다는 이유만으로 지난 9개월간을 내야 했던 돈이다.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 등을 고려하여 나에게 설명해준 요금이겠지 하고 넘기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돈이기에 다시 한번 검토한 결과 매달 3만원 가량을 안쓰면서 지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돈 들어오는 곳은 뻔하기에 지출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현명한 재테크이다. 핸드폰 요금 절약만으로 1년에 40만원 가량의 돈을 저축 할 수 있는 경우를 보더라도 효과적인 지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한달에 얼마?'를 용돈으로 잡는 것보다 가장 현실적인 '하루에 얼마?'로 지출 구조를 세분화 하여 잡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자 몇 프로(%) 신경쓰기 보다는 한달에 1만원씩 더 저축하자!
이자 몇 프로(%) 더 받는 다고 부자 되는 사람 하나도 못 받다. 또한 펀드 수익 율이 10%, 또는 20%라고들 광고는 하지만 2013년 펀드 평균 수익 율을 봤을 땐, 돈 버는 곳은 펀드 판매처일 뿐이다. 판매처는 마이너스 수익 율에서도 판매 수수료를 때기 때문. 이 처럼, '왜?' 내 돈으로 월급 주면서 수익 율이 떨어져도 내가 다 감수하며, 내가 마음을 조려야 하는 지 필자는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
또한 저축을 하기에 앞서 빚이 있다면 빚을 먼저 줄이는 게 급선무로 빚을 다 갚고 난 다음에 이자가 어떻고 수익 율이 어떻고를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모든 금융에는 대출이자가 예금 이자보다 훨씬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
그럼 어떻게 돈을 관리하고 벌어야 하나? 예를 들자면, 기존 100만원씩 저축을 하고 있다고 이번 달은 101만원, 그리고 다음달은 102만원으로 계속 저축 액을 늘리는 방법이 최고로 통한다.
기본 저축 액을 설정하고 저축 액을 매달 늘릴 수 있는 방법은 한달에 한 두번만 대중 교통으로 출퇴근, 또는 브랜드 커피를 매달 한 두잔만 줄여도 그 추가되는 금액은 쉽게 저축으로 돌릴 수 있다.
이렇듯 줄이는 방법을 하나 둘씩 만들어 나가다 보면 저축 액이 늘어 연말에 통장 잔고를 부듯이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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