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없다, 어제도 없다,
나에겐 오늘 이 순간만이 있을 뿐이다.
지금 이 순간,
그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것 말고 또 무엇이 필요하단 말인가?
아무리 짙은 안개도,
아무리 불안한 내일도 그것만은 가릴 수 없고,
흔들 수 없음을 나는 안다.
그래서 나는 이 순간에 내 전부를 걸 것이다.
그리고 과감하게 실행하리라.
세상은 불확실하다.
미래는 알아챌 수도 없을 만큼
거대한 파도처럼 어디에선가 다가올 것이다.
오라,
볼 수 없다 해도 나는 결연히 나아갈 터이니.
용기는 순간의 삶을 영원의 불꽃처럼 태우는 열정,
이제 내 생은 모든 순간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이다.
행복과 자유는 어느 순간 도달한 성취물이 아니다.
꿈을 향한 걸음걸음마다 가슴 절절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다.
- 유영만, '용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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