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역학

명리학으로 보는 2011년 신묘년 운세는?

웃는얼굴로1 2010. 12. 26. 16:07

정치-경제 전반 어렵지만 목재-원예-화학-전자 등은 호황---소재학 박사
2011년은 신묘(辛卯)년으로 신은 오행(五行)에서 흰색을 의미하고 묘는 토끼를 의미하여 새하얀 토끼의 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백색을 숭상해오며 흰옷을 즐겨 입어 백의민족(白衣民族)이라고 불려왔다. 백색은 한편으로 태양의 빛을 상징하여 광명을 의미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청정과 순결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는 백의(白衣)가 민족정기를 지키는 항일(抗日)의 상징이 되기도 하는 등 우리 민족은 이렇게 백색과 깊은 관계가 있다.


 2011, 신묘(辛卯)년은 새하얀 토끼의 해, 온순과 지혜의 상징
토끼 역시 우리 민족과 인연이 깊으며 사랑 또한 많이 받아온 동물이다. 달나라 계수나무 아래서 떡방아를 찧고 있는 옥토끼로부터 시작해서 거북이 등을 타고 끌려간 용궁에서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탈출 한 지혜로운 토끼에, 우리나라 지도에 들어있는 큼지막한 토끼까지 정말 여러 방면으로 우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예쁘고 귀여운 자녀나 손자손녀들에게 곧잘 ‘토끼 같은’ 의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이렇게 우리에게 알려진 토끼는 온순하고 선량한 동물의 상징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수 없을 것 같고 끼칠 것 같지도 않은 선량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귀엽기까지 한 동물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용궁에서처럼 번뜩이는 기지와 지혜를 가지고 있기에 그 연약함 속에서도 12마리 띠 동물의 한 자리를, 그것도 당당하게 백수(百獸)의 왕인 호랑이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토끼의 모습 속에서 강한 이빨이나 발톱도 없고 날개도 없지만 살아남아 만물의 영장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인류(人類)를 떠 올리거나, 크지 않은 땅 덩어리에 지하자원 하나 없지만 짧은 기간에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해 주는 나라가 되고 당당하게 G20의 의장국가 역할을 해내는 우리나라의 저력을 떠 올리게 됨은 결코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12지의 방위 배열에서 동방을 의미하는 것은 인(寅)과 묘(卯)와 진(辰)으로 그 중앙이 토끼인 묘(卯)에 해당한다. 올해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이렇게 온순하고 연약해 보이는 토끼(卯)가 호랑이(寅)와 용(辰)의 영물(靈物)을 거느리고 동방의 주인 역할을 하듯이 토끼와 인연도 깊고 닮은꼴인 우리 대한민국이 열강들을 좌우로 거느리고 당당히 동방의 주인역할을 하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해 본다.


2011년 신묘(辛卯)년은 천간 신은 오행(五行) 금(金)을 상징하고, 지지 묘(卯)는 목(木)을 상징하여 지난 2010 경인년과 마찬가지로 금과 목이 대립하는 형상이다. 그렇기에 2011년은 경인년과 더불어 사회 각계각층의 대립현상이 심하게 나타 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 할 수 있다.

 

즉 각계각층에서 자신들의 주장 혹은 욕망을 관철시키기 위한 힘이나 권력 행사와 이에 대한 반발로 인한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 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힘으로 해결하려는 집단이나 단체는 결국 강자나 약자 모두 공멸하거나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때문에 2011년에는 각 분야 지도자들에게 그 어느 때 보다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소통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인내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한편으로는 혼란스러운 와중에서도 여름 무렵 전후로 큰 화합의 움직임이 서서히 일어나게 되는 흐름이다. 만약 대립관계에 있는 단체나 지도자들이 관점을 바꾸고 한 발씩 서로 양보하여 이 화합의 흐름을 제대로 탄다면 빠른 시일에 혼란을 벗어나 새봄의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모쪼록 모두가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서로를 이해해주고 ‘나’ 보다는 ‘우리’라는 개념으로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아름다운 소통과 화합의 2011년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2011년 정치와 경제 전반 어렵지만, 목재나 원예, 화학, 전자 등은 호황 기대해 볼만
이렇게 경인년을 이어 받는 20111 신묘년 역시 우리나라의 정치나 경제 전망이 밝다고 할 수는 없다. 부동산이나 금속, 철강 등은 약한 기운으로 아직 침체기를 벗어나기 쉽지 않겠지만 반면 목재나 원예, 조경 등과 여름을 전후로 화학, 전기전자, 문화 예술 등에는 상승 기운이 작용하여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봄을 지나며 오행의 목과 화에 해당하는 분야 등이 활성화되어 붉은 색 계열 등 밝고 화려한 색상들이 주목 받게 될 것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2011년에는 원숭이띠 쥐띠 용띠가 삼재(三災)?
시중에 많이 알려진 속설 중에 삼재(三災)라는 것이 있다. 즉 2011년에 원숭이띠 쥐띠 용띠가 눌 삼재에 해당하여 사업도 안 풀리고 투자나 확장은 절대로 안 되며, 결혼 등 큰일도 피해야 한다는 속설이다. 이러한 삼재는 아홉수와 더불어 대표적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전형적인 미신에 해당한다. 단지 우연히 좋지 않은 시기가 삼재라는 시기와 일치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절대로 2011년에 원숭이띠 쥐띠 용띠가 삼재로 인하여 피해를 입지는 않는다.


만약 누군가 주변에서 삼재를 핑계로 이를 풀기위해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는 겁을 줘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이거나 정말 삼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때문에 올해 아홉수나 삼재에 해당한다고 하여 큰일을 미루거나 의기소침할 필요는 전혀 없다. 


정말 토끼띠에 태어나면 토끼처럼 온순하고 귀여울까?
토끼띠로 태어나면 착하고 온순하며 잘 돌아 다니고 토끼처럼 귀여운 용모를 타고난다든가 하는 등 토끼의 특성에 비유하여 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호랑이띠는 성질이 호랑이 같고, 양띠는 온순하며 돼지띠는 먹성이 좋다는 등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의 성격과 띠에 해당하는 동물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간혹 호랑이띠가 정말 성질이 강하거나 토끼띠가 귀엽고 온순한 경우를 볼 수는 있지만, 이 경우도 우연히 성격과 띠 동물의 특성이 일치한 것일 뿐이지 일정하게 규칙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즉 우연히 성품이 일치할 수는 있어도 태어난 띠하고 띠 동물의 성품이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띠에 해당하는 동물과 사람의 특성을 냉정하게 체크해보면 동물의 특성과 일치하는 경우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월등하게 많다. 띠는 상징을 통해 사람들의 희망을 담은 것이지 사람의 성품이 띠를 닮는다고 하는 것은 완전한 난센스이다. 


12지의 묘(卯)와 동물 토끼 - 신묘(辛卯)년과 토끼
12지는 1년 중 12달과 하루 중 12시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시간적 의미에 연관 있는 동물을 대입하여 현재의 12띠로 부르고 있다. 12지에서 4번째가 묘(卯)이며 띠 동물상 토끼에 해당한다. 묘시(卯時)는 하루 중 새벽인 05:30∼07:30 사이이며, 묘월(卯月)은 1년 중 음력 2월, 양력 3월에 해당한다. 이렇게 묘(卯)는 일 년 중 입춘(立春)인 인월(寅月)을 이어 받아서 봄을 열어가는 시기이며, 하루 중 인시(寅時)를 이어 받아 새벽을 열어 가는 시기이다.


오행에서 인(寅)과 묘(卯)는 같은 목(木)에 속하여 일 년 중 같은 봄에 해당하고 하루 중 같은 새벽에 해당하며, 양의 인(寅)을 음인 묘(卯)가 이어받아 일 년 중 봄을 완성하고, 하루 중 새벽을 완성하게 된다.  인월(寅月)이 긴 겨울로부터 봄을 열기 시작했다면 묘월(卯月)은 인월(寅月)을 이어 받아 새봄을 활짝 여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인시(寅時)가 어두운 밤으로부터 첫 새벽을 열기 시작했다면 묘시(卯時)는 인시(寅時)를 이어 받아 새 아침을 활짝 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인의 호랑이를 이어 받아 완성시키는 묘에 토끼가 배치되었다. 왜 하필 토끼일까? 어째서 백수의 왕인 호랑이를 이어 받는 자리에 초식 동물이며 호랑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연약한 토끼를 배속시켰을까?


겨울을 벗어나는 봄이나, 밤을 벗어나는 새벽의 특성은 약동하는 기운 및 순발력 등 오행 목의 특성인 순간적으로 분출하는 기질이라고 할 수 있다. 토끼는 비록 호랑이처럼 용맹하지는 못해도 호랑이처럼 뒷다리가 발달되어 있다. 동양 문화권에서 이처럼 민간에 익숙하면서 뒷다리가 발달되어 잘 뛰어 오르고 순발력이 강한 동물은 단연 토끼일 것이다. 양인 인(寅)에는 양답게 강하고 용맹한 호랑이가 배치되었지만 음인 묘(卯)에는 음답게 부드러우면서도 순발력과 기동성이 뛰어난 토끼를 배치한 것이다.

 
토끼는 특히 뒷다리가 많이 발달되어 있어서 내리막보다는 오르막이나 산에서 빨리 달릴 수 있는 동물이다. 우리 선조들은 이렇게 힘든 산비탈과 오르막을 잘 뛰어 오르는 토끼를 묘(卯)에 배치시키며, 기다리던 희망의 새봄과 희망의 새 아침이 깡충깡충 빨리 다가오기를 학수고대 하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