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증시설문] 최고가 행진 173% 수익… '물려주고픈 주식' 5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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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삼성전자가 5년 연속 '자녀에게 물려주고픈 주식'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보유했다면 누적 수익률이 173%에 달한다.
머니투데이가 증시전문가 3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11명(58.9%)이 삼성전자를 추천했다(3종목 복수추천).
지난해 삼성전자는 애플과 치열한 특허공방을 벌이면서도 최고가를 연이어 갱신했다. 반면 세계 최대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애플의 주가는 내림세를 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애플의 40%를 넘나든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시장 경쟁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한 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다른 사업부문의 실적 호전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위는 79명(22.1%)이 꼽은 현대차였고 오리온이 25명(7.0%)의 추천으로 3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이 22명(6.1%)으로 4위, 포스코가 18명(5.0%)으로 5위를 기록했다.
5위권에서는 오리온의 신규진입이 눈에 띤다. 오리온은 최근 5년 간 조사에서는 1차례도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해외부문의 탄탄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업황 부진의 늪에 빠진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포스코는 2008년 이 부문 1위를 기록 한 뒤 2009·2010년 2위에서 2012년 5위 등으로 매년 순위가 밀리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2년간 조사에서는 5위권에 들었지만 올해는 10위권에 턱걸이했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조선업황으로 현대중공업의 올해 실적 전망 또한 밝지 못하다고 예상했다.
KT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KT는 지난해 조사에선 10위권에 못 들었지만 올해 11명(3.1%)의 추천을 받아 6위에 올랐다.
NHN과 CJ, SK이노베이션도 올해 조사에서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NHN은 11명(3.1%)이 추천해 KT와 나란히 6위에 올랐고 CJ는 9명(2.5%)이 꼽아 8위를 기록했다.
NHN은 모바일로의 산업구조 개편이 부정적인 이슈지만 중장기적 성장스토리는 유효하다는 점이, CJ는 자회사의 긍정적인 실적이 각각 선정이유로 꼽혔다. SK이노베이션은 7명(2.0%)의 추천으로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6위와 9위를 기록했던 OCI와 셀트리온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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